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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안경이야기 (Photochromic)

사업을 한다는 것

레이비스4110 이라는 브랜드로 변색고글을 제작해서

제가 알기로는 시중에도 없는 가격으로 판매를 했습니다.

 

많은 격려와 조언을 받았고,

투자 제의도 받았습니다.

모두 감사한 일이지요.

 

투자는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투자자들이 많이 모이면 당연히 제품가격이 올라가기때문이죠.

 

 처음 시작할때 생각이 "거품없는" 제품을 선보이자 였습니다.

하지만 브랜드 네임등, 처음이라 제품의 완성도등등으로 많이 힘들었죠.

 

구매자들은 더 저렴하게 구입하려 하고,

저의 제품 판매가는 일반 시중가의 적게는 절반, 많게는 5배 저렴했는데.....

 

제품 선보이려 사기까지 당하면서 3차까지 왔습니다.

회사규모의 제작도 아니라 제작 코스트도 비싸고.

여기 저기서 돈을 모아

남이 안가는 길을 가보려 무작적 B2B사이트를 뒤졌죠.

국내에는 고글 만들 인프라가 없기에 ....

대만의 회사와 접촉,

최소 제작 주문량 (MOQ)으로 제작했네요.

이윤도 없고 대출금과 각종 세금등을 생각하면 완전히 적자죠.

 

분명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일을 안하겠죠.

 

그러는 동안, 

많은 격려도 있었지만, 제 맘을 아프게 하는 쪽지들도 가끔씩 받았네요...

양심적으로 책정한 가격인데, 어쩔 수 없이 "생존"을 위해 손실을 보면서 판매를 했습니다.

 

사업은 독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진심으로 저의 이윤을 포기하고 제품을 판매 했습니다.

 

누구나 돈에 대한 집착은 있죠

보잘것 없는 개인이 제작하기에는,  최소 8만원은 해야 다음 제품도 제작을 할 수 있는데.....

 

사업이 참 힘드네요.

제가 걸어온 길들이 힘들었지만(학생 멘토, 온라인 강의등),

많은 분들께 기쁨을 드리려 시작했는데.......

 

고글이

부품 몇개 더 준다고 몇십만원 하다니...

물론 복잡한 미케니즘이 있겠죠.

 

사업마인드가 없어 손실이 참 많네요.

휴~

하지만 겸손한 마음으로 능력이 되는 한 계속해야겠죠.

아무도 안알아주더라도.....

 

http://www.reybis.com

 

그냥 적어 봅니다.